함안군은 '함안 가야리유적'의 사적 지정을 기념한 아라길 가을바람축제 연계행사로 올해 말이산 고분군 45호분에서 출토된 상형토기 4점을 오는 26일부터 11월 18일까지 함안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전시한다.

이 상형토기는 아라가야의 화려한 토기제작기술이 반영된 집모양토기(家形土器), 사슴모양뿔잔(鹿形角杯), 배모양토기(舟形土器), 등잔모양토기(燈盞形土器) 등 총 4점이다.

이번 전시는 발굴조사를 담당한 (재)두류문화연구원의 유물 실측과 분석이 완료된 후, 문화재청 승인을 얻어 진행됐다.

이를 계기로 지난 5월 현장공개 이후 직접 유물을 볼 수 없었던 많은 관람객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말이산 45호분 출토 상형토기 대여전시를 통해 함안군 아라가야 연구복원사업의 정책홍보와 더불어 함안박물관 관람객들에게 화려한 토기제작기술의 아라가야에 대한 관심을 드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말이산 45호분 상형토기는 오는 11월 18일까지 함안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볼 수 있고, 이후 12월 3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가야본성-칼과 현' 특별전과 부산박물관의 순회전시를 거쳐 함안박물관으로 이관될 수 있도록 문화재청과 경상남도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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