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에 조성될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경남도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기반 조성과 핵심시설인 스마트팜 온실과 혁신밸리 지원센터 등 세부 설계를 위한 용역을 시작했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인허가 협의를 거쳐 시행계획 수립공고 이후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앞서 조성사업 기본계획은 지난달 농림수산식품부 승인을 받았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대상지 매입 절차도 시작됐다. 경남도는 매입비 60억 원을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확보했고, 지난달 18~19일 감정평가를 거쳐 보상액 산정을 마쳤으며, 내달부터는 보상 협의에 들어간다.

도와 밀양시가 삼랑진읍 임천리 일대 47.4㏊에 2022년까지 사업비 876억 원을 들여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교육형·경영형 실습농장, 청년보육시설, 임대형 스마트팜, 기업과 연구기관을 위한 실증단지가 들어선다.

도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시너지 효과를 위해 밀양시와 연계해 기존 노후시설 스마트화,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공공급식센터, 기초생활거점사업인 배후마을 지원으로 농민과 함께하고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취업·창업을 위한 맞춤형 장기 영농교육공간 청년보육시설은 입문교육(이론) 2개월, 교육형 실습 6개월, 경영형 실습 12개월 등 20개월간 교육을 수행한다. 임대형 스마트팜은 경영형 실습과정을 포함한 청년보육과정 수료자 중 혁신밸리에서 적정 임대료만 내고 스마트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스마트팜 기술 자율실증구역인 실증단지에는 최신 스마트팜 온실·기자재 기술을 개발·보급하는 전시체험장과 지원센터가 들어선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