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서 생산한 실크 적용
기술개발·인력지원 MOU

한국실크연구원(원장 장민철)과 실크소재 전문기업 순실크(대표 박태현)는 지역대표 축제인 남강유등축제의 핵심인 '유등'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소재를 적용하고자 22일 한국실크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공동기술개발·인력지원 교류협약(MOU)을 체결했다.

지역전통 실크산업과 유등축제의 융합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지난 3월 조규일 진주시장이 참석한 '남강유등축제 글로벌화 심포지엄'에서 실크산업과 연계한 등 제작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회 박철홍·정재욱 의원은 진주실크산업 중흥을 위한 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진주실크를 활용한 유등 개발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 22일 한국실크연구원-순실크 교류협약식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실크연구원
▲ 22일 한국실크연구원-순실크 교류협약식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실크연구원

지역 생산 소재를 적용한 실크 유등 개발은 지역산업의 지속발전을 유도하고 기존 소재인 화학섬유를 단계적으로 대체해 지역실크 소재의 우수성과 경기 활성화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실크연구원과 순실크는 유등용 실크 소재 최적화를 위한 선행 연구개발을 공동 진행해 왔다.

또 지난 남강유등축제에서 최초로 실크 소재를 적용한 유등을 중앙시장과 셔틀버스 주차장 인근에 설치해 영롱하고도 우아한 빛깔과 색감으로 차별화된 감성 유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실크연구원은 섬유 전문 인력을 매칭하고 실크산업혁신센터에 구축된 연구·첨단 가공 장비 지원 체제를 갖춰 △기관 내 인적 인프라와 구축 장비 활용 △지역 전통산업의 지역문화 융복합 기술 개발 △실크 유등 소재 최적화와 내구성 향상 기술 개발 △확보된 연구 결과를 활용한 후속사업 발굴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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