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김해시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힘을 보탠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22일 도청에서 '김해 문화도시 추진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도는 김해시가 도내 최초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조성되는 데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고, 김해시와 함께 지역 균형발전 등을 위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문화도시 권역벨트 구축에 나선다.

'문화도시'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정하는 도시다.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최대 국비 100억 원을 지원받는다.

김해시는 지난해 12월 정부로부터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을 받고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1월 현장 심사를 거쳐 연말에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김경수 도지사는 "도시 경쟁력에서 '역사 문화'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시대다. 경남은 오래된 가야 역사·문화를 그대로 보존한 지역이어서 '역사 문화'를 지역 경쟁력의 계기로 만들어갈 기본적인 토대가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해에서 가야 문화뿐만 아니라 문화브랜드를 높이는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이번 기회에 이를 집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도와 김해시가 힘을 합쳐 문화도시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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