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진해구 명동 일원 마리나항만 조성과 관련해 실시계획 승인을 부산항건설사무소에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9월 해양수산부가 이번 사업계획과 마리나항만구역 변경을 승인한 데 이은 행정 절차다. 앞으로 관계기관과 인·허가 협의를 거쳐 오는 12월께 시공사를 선정하고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진해구 명동 일원은 2013년 해양수산부로부터 국가 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 지정됐으며, 2017년 1단계 사업으로 마리나항만 외곽방파제(480m)가 설치됐다. 명동과 우도마을 재해 예방을 목표로 방파제 상부 친수시설 조성 등도 진행됐다.

이번에는 2단계 사업으로 요트와 보트 등 300척 규모로 마리나 선박을 계류하고 선박 수리도 할 수 있는 수리·거점형 마리나항만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미 준공한 외곽방파제까지 포함해 총 860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 면적은 11만 2135㎡이다.

창원시는 오는 2022년까지 진행될 이번 사업으로 인근 해양공원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이 일대가 해양관광·해양레포츠 거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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