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수원전 강등권 탈출 시동
올 시즌 상대 전적 우위 '기대'

경남FC가 수원삼성을 상대로 강등권 탈출 승점을 쌓는다.

A매치 휴식기를 마친 경남FC가 파이널B라운드 첫 상대로 수원삼성 원정전에 나선다.

경남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올 시즌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경남이 우위인 유일한 팀이 수원이다. 지난 8월 23일 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2-0 승리를 거뒀다. 이전 8월 10일 성남FC와 홈경기 승리 후 홈 2연승을 이어갔고 이후 경남은 홈에서 한동안 무패행진을 벌였다.

그보다 앞서 만난 경기에서는 0-0, 2-2로 각각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 5를 수원 상대로 거뒀다.

수원은 파이널A에 남고자 33라운드까지 안간힘을 썼지만 32라운드 전북현대, 33라운드 FC서울전에서 연패하며 파이널B로 미끄러졌다. 승점 40(10승 10무 13패)여서 아무리 못해도 12위(제주유나이티드·승점23)로 처져 다이렉트 강등 우려는 없다. 9위 성남FC부터는 셈법이 복잡해진다. 경우에 따라서는 성남부터 경남, 인천, 제주까지 모두 다이렉트 강등 12위나 승강플레이오프에 나가는 11위로 미끄러질 수 있다.

따라서 이들 4팀은 강등 우려가 없는 7위 상주상무와 수원을 반드시 잡아놔야 이후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

경남은 수원전에 사활을 걸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태풍으로 2차례 연기됐던 전북현대와 대결에서 로테이션을 돌린 것처럼 위장했지만, 33라운드 제주전에 이들이 주전으로 출격하면서 실제적인 주력 라인을 새로 꾸렸음을 내보였다.

수원전에도 이들 라인이 중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남 공수의 핵심인 제리치와 쿠니모토가 경고 2개씩을 받고 있어 오는 27일 제주와 홈 경기 출전을 위해 경고관리에 나설 수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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