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폐선 '아라길'조성기념
26∼31일 함안 가을바람 축제

함안군은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경전선 폐선지를 활용해 조성한 가야 도심공원 일원에서 '아라길 가을바람 축제'를 연다.

'아라길'은 군북면에서 산인면에 이르는 경전선 폐선로 터를 연결하는 동서통합 남도순례길로, 함안구간 19.3㎞에 '아라가야'라는 함안의 역사적 상징성을 담아 이름 붙였다. 이 중 4.1㎞ 구간에는 쉼터·포토존·산책로·자전거 도로 등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했다.

이번 축제는 아라길 준공 기념으로 마련됐다. 26일 오후 3시부터 아라가야 광장에서 출발, 무학사를 거쳐 입곡 과선교를 돌아 다시 아라가야 광장으로 돌아오는 6㎞ 구간의 아라길 걷기행사가 열린다. 오후에는 말이산 고분군에서 천체망원경으로 별과 달·행성을 관측하는 말이산 별축제가 열린다.

▲ 오는 26∼31일 '아라길 가을바람 축제'가 열리는 함안 가야 도심공원. '아라길'은 경전선 폐선로 터를 연결하는 동서통합 남도순례길 함안 구간을 일컫는다. /함안군
▲ 오는 26∼31일 '아라길 가을바람 축제'가 열리는 함안 가야 도심공원. '아라길'은 경전선 폐선로 터를 연결하는 동서통합 남도순례길 함안 구간을 일컫는다. /함안군

27일에는 아라가야 광장 공연장에서 중국 월드아트 판타지쇼를 비롯한 지역의 숨은 예술인을 만날 수 있는 '공연고수를 찾아라', 농악·기타·한국무용 등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공연 등이 준비된다.

28일 오후 5시부터는 '가요는 즐거워' 공개 녹화가 있으며, 29일 오후에는 지역동아리 공연, 30일에는 가수 최진희, 위일청, 유호, 테너 김성록 등이 출연하는 '함안 가을 낭만콘서트'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3시부터는 '시간과 사람이 머무는, 아라가야 왕도 함안' 비전선포식이 열린다.

부대 행사로 '작은영화관'에서 27∼29일 오전 10시 최신영화 <말레피센트2>를 선착순 현장예매로 무료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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