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지난 시즌 2위 도로공사 개막전 맞대결

여자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과 지난 시즌 준우승팀 한국도로공사가 19일 2019-2020시즌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기선 제압 맞대결을 벌인다.

여자배구는 이날 오후 4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V리그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정규리그 레이스에 들어간다.

총 6라운드로 팀당 30경기, 전체 90경기(라운드당 15경기)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나설 세 팀을 결정한다.

남자부 개막(12일)보다 1주일 늦게 시작하는 V리그 여자부의 시즌 초반 최대 빅매치는 2018-2019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대결이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뒤 챔프전까지 제패해 통합우승을 달성했고, 플레이오프 관문을 통과한 도로공사는 챔프전에서 흥국생명에 1승 3패로 져 우승컵을 내줬다.

7개월 만에 리턴매치를 벌이는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개막전 대결은 '미리 보는 챔프전'으로 불릴 만큼 양팀 모두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양팀 사령탑도 개막전 대결에 총력전을 다짐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도로공사와 개막전 각오를 묻는 말에 "주전급 선수들을 모두 투입해 개막전부터 총력전을 펼치겠다"면서 "프레스코가 공을 만진 지 얼마 안됐지만 당연히 투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박정아 선수가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니고 새 외국인 선수 테일러 쿡도 손발을 맞춰볼 시간이 적어 시즌 초반에는 잘 버티는 게 중요하다"면서 "그래도 쿡을 (개막전에) 투입할 계획이고,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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