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창원중부서 셉테드 적용

'안전'이라고 적힌 축구공을 잡는 경찰관 모습, 골대를 연상시키는 버스정류장 모습이 시민 눈길을 붙잡는다.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창원중부경찰서(서장 김소년)와 협의를 통해 16일 도내 최초로 셉테드(CPTED) 디자인을 적용한 버스정류장을 설치해 '범죄 예방 안전도시 창원' 시작을 알렸다.

▲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시민생활체육관 앞 셉테드 디자인이 적용된 버스정류장 모습.  /창원시
▲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시민생활체육관 앞 셉테드 디자인이 적용된 버스정류장 모습. /창원시

시는 지난 6월 다중이용시설·범죄위험지역 사전조사를 통해 대상지를 선정한 후 2000만 원을 들여 성산구 상남동 시민생활체육관 앞에 셉테드 디자인을 적용한 버스정류장을 설치했다.

셉테드(CPTED)는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의 줄임말로서 범죄예방디자인을 뜻하며,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최영철 안전건설교통국장은 "도내에서는 최초로 창원시가 셉테드 디자인을 적용한 버스정류장을 도입하게 됐다"며 "시민들 밤길 안전과 안전도시 창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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