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유치 기대

생활체육 활성화와 전지훈련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자 조성한 양산시 하북체육공원이 명실상부한 스포츠 메카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15일 양산시와 윤영석 국회의원(자유한국당·양산 갑)에 따르면 하북체육공원 제3축구장 조성을 위한 국비 15억 원을 확보하고, 총사업비 80억 원을 들여 오는 2021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하북면 초산리 한송예술인촌 인근에 마련한 하북체육공원은 2009년 축구장 1면으로 시작해 2013년 2만 1000㎡터에 국·도비 25억 원, 시비 31억 원 등 총사업비 56억 원을 들여 국제규격 인조잔디 축구장 1면과 360석 규모 관람시설, 주차장, 조명시설, 방송장비 등 부대시설을 추가로 갖췄다. 이후 하북지역 주민은 물론 전국에서 축구 전지훈련장으로 주목받으며 발전 가능성을 높여왔다.

2017년에는 12개 팀 482명이 하북체육공원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고, 지난해에는 13개 팀 594명이 이곳을 찾았다. 특히, 국내는 물론 중국 연변 축구팀 141명이 겨울철 전지훈련장으로 하북체육공원을 선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2만 7347㎡터에 축구장 1면과 주차장 50면 등 시설을 갖춘 제3축구장을 추가 조성하면서 전지훈련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윤 의원은 "하북체육공원 제3축구장 조성으로 체육인 저변 확대와 전지훈련 유치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