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전 11시께 의령읍 한 어린이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어린이집 지하에 보관하던 소품들이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16일 의령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불은 의령읍 관내 어린이집 건물 지하에서 연기가 올라온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를 감지한 어린이집 원장은 수용 중이던 15명의 어린이 전원을 인근 사무실로 긴급대피시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의령소방서는 화재 당시 어린이집 건물 지하층에는 지난 태풍 때 쏟아진 폭우로 서류와 소품들이 젖어 이를 말리려고 선풍기 3대와 제습기가 작동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어린이집 원장이 화재를 인지해 대피를 먼저 했던 것처럼 '불이 나면 대피 먼저'라는 문구를 기억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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