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 10개국 50여 명의 '테니스 왕자'가 모였다.

지난 13일 개막한 '2019 ITF 제주용암수 창원국제남자테니스 투어 대회'가 20일까지 창원시립테니스장에서 펼쳐진다. 창원국제남자테니스 투어 대회가 열리는 건 4년 만이다. 대회는 지난 2014년 정현이 출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등용문이자 경남지역 유일 남자 투어대회로 각광받았으나 2015년을 끝으로 돌연 폐지됐다.

이번 대회는 창원시 단독 후원에서 오리온과 공동 후원으로 변경됐다. 총상금은 1만 5000달러이고 단식·복식 우승자에게는 세계 랭킹 포인트 10점을 준다. 본선에 오른 32명이 토너먼트로 겨룬 단식 결승은 20일 열린다. 복식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고 두 경기 모두 스포티비2(SPOTV2),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대회에는 창원시청 최승리를 비롯해 홍성찬(세계랭킹 480위) 등 국내 선수와 올해 7월 영국 윔블던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 단식에서 정상에 오른 일본의 신타로 모치즈키가 출전해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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