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6500만 원 들여 용역 착수

양산시가 오는 2024년 개통을 앞둔 도시철도 양산선을 대비해 주요 역세권을 잇는 대중교통 환승체계를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6500만 원을 들여 '도시철도 양산선 환승체계 등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이달에 착수, 내년 상반기까지 도시철도 양산선 사송·종합운동장·북정역 3곳과 동부지역인 덕계시장 정류장 중심으로 시설 개선과 환승센터 확충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용역은 대중교통시설과 이용 현황을 분석해 도시철도 개통에 따른 교통수요를 예측한다. 이를 바탕으로 도시철도 역사별 버스정류장·승객대기공간 등 이용시설 확충·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도로·철도와 환승방법, 위치, 규모 등을 검토해 연계 환승체계를 결정하게 된다.

환승시설을 설치할 때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개인교통과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자전거 등 녹색교통수단과도 연결하는 통합 운영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환승센터별로 사송·종합운동장·북정역은 주차장형 환승센터로 도시철도와 버스, 마을버스, 승용차, 택시 기점지 역할을 맡고, 덕계시장 정류소는 대중교통연계수송형 환승센터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 성장에 따라 대중교통수단이 다양해지면서 이를 뒷받침할 대중교통 환승체계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비단 도시철도 역세권뿐만 아니라 동서를 잇는 통합 환승체계 구축을 위해 한발 앞서 계획을 세워 시민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