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윤경(더불어민주당·비례·사천·남해·하동지역위원장) 의원이 14일 산업은행 및 기업은행 국정감사에서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에 대한 과감한 재정지원을 촉구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제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2017년 경남에 항공산단을 지정하면서 당시 국토부는 '항공산업 도약과 완재기 수출국 도약으로 미래의 국가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했으나, 정작 정책금융에서는 항공산업과 관련된 투자가 굉장히 저조하거나 아예 이전보다 감소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산업은행의 경우 2010년에는 전체 대출 중 항공산업 비중이 4%였는데 현재 1.7%에 그치고, 기업은행도 2014년 0.09%에서 2019년 상반기 0.14%로 소폭 늘긴 했으나 여전히 그 비중이 매우 적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 같은 제 의원 지적에 "앞으로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지속적으로 자금이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으며, 김도진 기업은행장도 "늘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본다.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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