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19·26일 삼도수군통제영

삼도수군통제영과 통제사의 삶을 주제로 한 뮤지컬 <통제영의 바람>이 19·26일 오후 7시 30분 삼도수군통제영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문화체육관광부·경남도가 후원하는 경남 시·도 문화예술기획지원 브랜드발굴사업의 하나로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한다.

통제영의 바람은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이다. 세병관과 운주당, 12공방 중 야장방(대장간)·화원방(그림)을 배경으로 한다.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판타지적인 구성이 돋보인다.

▲ 지난달 선보인 뮤지컬 〈통제영의 바람〉 갈라쇼의 한 장면.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
▲ 지난달 선보인 뮤지컬 〈통제영의 바람〉 갈라쇼의 한 장면.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

내용은 건영이와 친구들이 함께 삼도수군통제영으로 현장학습을 가면서 벌어진다. 지루해진 아이들은 선생님의 눈을 피해 12공방을 헤집으며 돌아다닌다.

이때 아이들이 청소부 할아버지에게 잡혀 혼이 나고 할아버지는 통제영 안에서 3가지 보물을 찾으면 용서해준다고 한다.

아이들은 임진왜란이 발생한 과거로 돌아가 이순신 장군을 만나고 보물의 정체를 알게 된다.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는 이번 공연을 주민과 함께했다. 지난 4월부터 삼도수군통제영 시민배우를 모집해 5∼9월 배우와 함께 소통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삼도수군통제영을 활용한 상품과 책자를 만들었다. 결과물은 공연 시 배포할 예정이다.

장창석 위원장은 "조선시대 최초 군사계획도시인 통영의 역사적인 중요성과 통제영 12공방의 장인정신 등을 연극예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무료. 문의 055-645-6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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