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 원 투자…연 40만t 생산

태광실업 관계사인 휴켐스가 전남 여수산업단지에 1500억 원을 투입해 6번째 질산 공장을 증설한다.

이 신규 공장의 생산규모는 연간 40만t에 이른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질산 생산능력은 기존 108만t에서 150만t으로 증가한다.

정밀화학 핵심소재 기업인 휴켐스는 "공장 증설로 추가 생산되는 질산은 국내외 증가하는 질산 수요를 충당할 뿐 아니라 이미 생산 규모 절반 이상은 장기 수요처를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에 사용되는 질산은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질산을 원료로 사용하는 산업들의 호조와 동남아시아 초안(폭약원료) 시장의 성장으로 수출 실적이 크게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켐스는 올해 말까지 기술 관련 업체 선정 등을 마무리하고 2023년 상반기 중에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질산 공장의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주력제품 사업만으로 2024년 기준 약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휴켐스 최금성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로 질산사업 기반을 확고히 하고 아시아 지역 내 최대 질산 수출 기업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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