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부족 의혹 부인…장윤근 대표 "자구안 성실히 이행중"

STX조선해양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는 14일 담화문을 통해 "현재까지 선수금 환급 보증(RG) 미발급이나 미발급으로 인한 수주 취소 사례는 없다"며 "STX조선해양은 한국산업은행과 건조 자금 지원요청에 대해 어떠한 논의도 한 적이 없으며, '경영정상화를 위한 약정'에 따라 자구 노력을 성실히 이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 인터넷 매체는 "하반기 주력 선종이 대거 발주될 예정인데, STX조선해양은 유동성이 부족해 건조 능력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하반기 들어 상반기보다 영업 상담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난달 지자체에 선박 건조가 늘어나게 되면 예상 가능한 일시적 현금 유동성 부족을 미리 대비하기 위해 필요시 정책적 지원요청, 지자체의 지급보증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한 적은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STX조선해양은 지난 2017년 법정관리 졸업 후 선박 건조를 자체 자금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현재도 다수의 선주와 신조선박 협의를 진행 중이며 자금 부족 문제는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시장은 현재 저점을 찍고 회복을 하고 있어 상황이 나쁘지는 않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매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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