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곤양면 상정마을이 '도깨비 설화'를 소재로 한 도깨비 축제를 지난 10일 열었다.

이 마을의 도깨비 축제는 큰 비가 올 때 마다 보가 터져 주민 피해가 심했던 곳에 도깨비들이 나타나 튼튼한 보를 만들어서 주민이 편하게 살았다는 설화가 바탕이 됐다.

2019년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축제사업 공모에 선정돼 마련됐으며 농촌자원과 주민화합, 전통계승 등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마을 공동체 활성화의 장이 됐다.

길놀이를 시작으로 풍물, 제례식, 난타공연, 다듬이 공연, 하모니카 연주, 도깨비 술 명인 찾기, 도깨비 선물, 떡메치기, 장기자랑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마을주민이 남자와 여자도깨비로 분장해 도깨비 결혼식을 올려 마을의 안녕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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