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불어난 하천에 들어가 실종된 60대 남성이 9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함안경찰서와 마산소방서는 11일 오후 3시 30분께 함안군 칠서면 청계리 광려천에서 실종자 ㄱ(67) 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7시 42분께 ㄱ 씨가 마산회원구 내서읍 중리 광려천에 들어가는 모습이 창원시 관제 CCTV에 포착됐다. 당시 광려천은 제18호 태풍 '미탁'이 동반한 폭우로 물이 불어나 있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ㄱ 씨가 실종된지 5일째인 지난 6일 가족과 협의 후 합동 수색 작업을 종결했다. 이후 마산소방서가 자체적으로 수색하던 중 11일 ㄱ 씨를 발견했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실종자 수색에 동원된 인력은 소방·경찰·군부대 67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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