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22명·여 58명 등 총 80명
활천동 11명으로 가장 많아

김해지역 거주 100세 이상 노인은 인구 1만 명당 1.5명꼴로 나타났다.

김해시는 "지난 9월 기준 주민등록 인구 중 100세 이상 인구는 총 80명으로 이 중 남성은 22명, 여성은 58명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같은 달 기준 전체 주민등록인구(54만 333명)의 0.015%에 해당한다. 100세 이상 인구 중 여성은 남성보다 2.6배나 더 많았다.

19개 읍·면·동별로는 활천동이 11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내외동 10명, 진영읍 7명, 부원·북부동 각 6명, 동상·불암·장유1동 각 5명, 회현·장유3동 각 4명, 상동·대동면·삼안동 각 3명, 진례·한림·생림면 각 2명, 주촌면·칠산서부동 각 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유2동은 19개 읍·면·동 중 유일하게 100세 이상 노인이 한 명도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110세 이상이 된 노인은 15명(남 4명, 여 11명)으로 100세 이상 인구의 19%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110세 이상 노인 거주지역은 활천동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내외동 3명, 진영읍 2명으로 나타났다.

시는 장수 노인의 증가에 편승해 지난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100세 이상 노인들에게 정부를 대신해 장수지팡이인 '청려장'을 전달했다. 청려장은 명아주 풀로 만든 단단한 지팡이로 건강과 장수를 상징해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임금이 장수 노인에게 청려장을 주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100세 이상 인구비율(지난 9월 기준)이 가장 높은 곳은 함양군(0.08%), 이어서 합천군(0.07%), 거창군(0.0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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