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찬 의원 국정감사 자료
8월 기준 각각 2.53%·5.60%

경남지역 농·수협의 상호금융 대출 연체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이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남지역 농협의 연체율은 지난해 말 1.45%에서 올해 8월 기준 2.53%로 1.08%p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농협의 연체율이 같은 기간 1.08%에서 1.68%로 0.6%p 상승한 것에 비하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경남지역 농협의 연체율은 전국 16개 시·도 중 1위, 연체율 증가폭은 1.09%p 상승한 충북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경남지역 수협의 연체율은 3.54%에서 5.60%로 2.06%p 올랐다. 전국적으로 같은 기간 2.05%에서 3.01%로 0.96%p 상승한 것에 비하면 증가폭이 2배를 웃돈다. 수협은 연체율과 연체율 증가폭 모두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에 경남지역 쏠림현상이 심하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대표적 서민금융기관인 농협과 수협 상호금융의 연체율 증가는 지역 농협과 수협의 손익 감소, 경영여건 악화를 불러와 결국 지역 주민과 농어업인에 대한 지원 축소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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