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서 개최…70여 종 판매
우선 구매 비율 1% 달성 목표

경남도교육청이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를 늘리고자 8일 본청 앞마당에서 중증장애인 생산품 전시회를 연다. 중증장애인 생산품 브랜드인 '꿈드래'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도교육청에서 처음 마련했다.

최근 도교육청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중증장애인 생산품을 전체 구매액의 1% 이상 구매해야 하지만, 최근 5년간 한 차례도 이를 달성한 적이 없어 비판을 받았다. 도교육청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비율은 지난 2014년 0.48%, 2015년 0.57%, 2016년 0.68%, 2017년 0.58%, 2018년 0.68%로 집계됐다. 올해 9월 기준으로 0.82%다. 이번 전시회에 학교, 기관 관리자와 구매업무 담당자가 중증장애인 생산품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생산자와 제품 상담을 통해 구매로 이어질 수 있게 행사가 준비됐다.

중증장애인 생산품 전시회는 도내 중증장애인 생산품 판매시설(1곳), 생산시설(32곳), 학교기업(1곳)이 참여해 생산품 70여 종을 판매한다. 판매되는 제품은 탈취제, 가공식품, 빵, 인쇄물, 화장지류, 복사용지 등이다. 앞서 지난 9월 19일 학교, 기관 등이 제품 2억 5000여 만 원가량을 사전 주문했다.

이날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도내 장애인 유관단체 등 1200여 명이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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