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의회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달 초 예정된 국외연수를 전격 취소했다고 7일 밝혔다.

합천군의회는 11월 4일부터 10일까지 5박 7일간 호주·뉴질랜드 선진 의정 연수를 계획했다. 이번 국외연수 목적은 농축산업 우수시설과 선진 산업 체험이다. 4000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전체 군의원 11명 중 10명과 공무원 5명 등이 갈 예정이었다.

경기도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13번째 확진 판정이 나면서 전국이 차단 방역 비상체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합천군은 도내에서 두 번째로 돼지사육두수가 많은 지자체로, 농가 92곳에서 15만 5634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에 군의회는 축산 농가 우려 등을 고려해 연수 계획을 취소하고 돼지열병 확산 방지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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