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분야에서 드론 활용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하동군이 한우 조사료 파종 시범사업에 적용하기로 했다.

하동군은 조사료 생산농가의 일손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8~12일 횡천·청암면 일원 논 100ha에서 드론을 활용한 조사료 파종 시범사업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드론을 활용한 조사료 파종 시범사업은 하동축협이 조사료 종자를 공급하고, 전국한우협회 하동지부가 대상 농가를 선정해 이뤄진다.

이번 사업에 쓰인 사료작물은 이탈리안라이그라스로, 종자크기·중량 등의 특성이 드론 파종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드론으로 조사료를 파종할 때 드론에서 발생하는 하향풍으로 종자가 벼 사이의 토양에 골고루 안착될 수 있도록 벼 입모상태에서 시행된다.

드론 파종은 맑은 날 오전 10시∼오후 5시 시행되며 이번 태풍으로 도복 피해를 입은 논에는 해당 농가와 협의해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한 조사료 파종 시범사업으로 조사료 생산 농가의 일손 부족을 덜고 사료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체계 구축을 통해 고품질 하동 한우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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