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지정 강나루 일대 약 3만 여㎡ 강변에 메밀꽃과 핑크뮬리가 조성돼 경관단지를 꽃으로 물들이고 있다.

지정 성산지구는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곳으로, 가을을 맞아 이곳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군은 여기에 메밀꽃 2ha, 핑크뮬리 1ha를 심어 경관단지를 조성, 관리하고 있다.

'연인'이라는 꽃말의 메밀꽃과 '고백'이라는 꽃말인 핑크뮬리가 만나 한 쌍의 남녀를 떠올리게 하는 하얗고, 분홍의 두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아름다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낙동강과 남강의 푸른 물결이 넘실대는 공원에 하얗게 피기 시작한 메밀꽃이 한창이며, 10월 중순부터는 핑크뮬리가 피어나기 시작해 분홍빛과 조화를 이뤄 더욱 멋진 광경이 펼쳐져 연인과 가족이 추억 만들기에 최고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최용원 소장은 "늦더위와 함께 태풍이 예년보다 많이 발생해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행히 꽃들이 만발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의령군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될 수 있도록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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