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YMCA 아침논단서 강조

뉴스 형태로 된 거짓인 정보인 '가짜 뉴스'가 영향력이 커지면서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마산YMCA는 5일 '가짜 뉴스와 미디어 리터러시'를 주제로 아침논단을 열었다. 변상욱 YTN 앵커(전 CBS 대기자)가 강사로 나섰다.

변 앵커는 가짜뉴스 실태를 역추적해 연원을 확인한 결과 기독교 계열 특정 단체 등 조직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수 극우단체가 김대중·노무현 정권을 잃어버린 10년이라 단정하면서 온라인 활동망을 강화했다. (특정 종교단체를 만들어) 정보를 확대·과장·왜곡하고 보수 정치인을 포섭해 대치 전선을 만들고 있다"고 공조했다.

변 앵커는 검증 기능을 잃은 언론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조국 장관 논란 관련 임명 전후로 언론 흐름을 1기와 2기로 나눌 수 있다. 장관 임명 전인 1기 때 언론 기사 키워드를 검색하면 가장 많은 단어가 '의혹'이다. 임명 후인 2기는 보수신문은 여전히 '의혹'을 달고 있고, 나머지 언론은 '검찰에 따르면'이란 말을 가장 많이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 앵커는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않으려면 기사 비평이나 관련된 분석을 읽는 미디어 리터러시를 일상화할 것을 권했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방송·신문·인터넷 등에 나오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검토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강의를 들은 하귀남 더불어민주당 마산회원구 지역위원장은 "가짜뉴스가 활개 치는 상황을 보고 있으면 수돗물이 오염수가 돼 그대로 못 마시고 정수해야 하는 상황과 같다. 언론 보도를 있는 그대로 믿을 수 없고, 개인에게 검증해야 하는 책임이 부여된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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