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함안·창녕 기강(나루)권역 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3개 자치단체 행정협의회 구성 실무회의가 열렸다. 기강권역은 낙동강과 남강 합류 지점인 의령군 지정면 성산리 기강에 있는 나루터 인근을 일컫는다.

의령·함안·창녕군은 지난 4일 의령군청에서 행정협의회 구성을 위한 사전 실무회의를 열고 기강권역 관광벨트 구축에 뜻을 모았다. 3개 군은 행정협의체를 구성하고자 규약을 만들고, 협의회 구성 절차와 시기·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기강권역은 두 개의 국가하천 합류부로서 수려한 자연경관은 물론,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남지 수변공원, 남지 개비리길, 의령 보덕각, 함안 합강정과 반구정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이뿐만 아니라 임진왜란 때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장군의 첫 전승지이자 전략적 요충지로서 역사적 의의 또한 깊은 곳이다.

의령군은 기강권역 3개 군에 걸쳐 있는 관광자원을 통합 개발해 남부내륙권의 대표 관광벨트로 구축하고자 지난 7월부터 기강나루권 관광벨트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신정민 의령군 부군수는 "행정협의회 구성을 통해 앞으로 3개 군이 폭넓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강나루권 관광벨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경남 대표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써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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