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 순회
안전·친환경 회수 관리법 교육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폐차되는 전기차의 폐배터리 처리가 새로운 문제로 등장한 가운데 환경부와 자동차해체재활용업계가 전기차 폐배터리의 안전한 회수 및 친환경 해체 기준을 마련하고자 본격적인 해체·관리교육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환경부와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는 4일 오후 2시부터 진주시 대곡면 진주자동차재활용산업에서 경남을 비롯한 영남권역 자동차해체재활용사업자와 배터리 관련 업무 종사자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폐배터리 안전 해체 및 관리교육'을 전국 처음으로 마련한다.

이번 교육은 앞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차 폐차와 관련, 유용한 재활용 자원인 폐배터리의 적정 회수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자원 순환성을 향상하고자 이론과 시연 교육이 동시에 마련된다.

용인 송담대학교 이응재 교수가 '전기차 배터리 안전 분리 보관 이론교육', 중앙소방학교 김성식 전임교수와 김제소방서 현장대응단 박용성 팀장이 '전기차 배터리 화재특성 및 소화방법'을 교육하고, 송담대 김민정 교수가 직접 전기차 배터리 해체 시연을 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전기차 폐배터리는 잔존 가치가 70~80%이상인 경우 ESS(에너지저장시스템)용으로 재사용이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성능이 크게 떨어진 폐배터리도 리튬·코발트·니켈·망간 등 희귀금속을 추출해서 재활용이 가능해서 '전기차 폐배터리 친환경 재활용 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는 영남권 교육에 이어 호남, 충청, 수도권 등지에서 오는 25일까지 순회 교육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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