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옥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 업체와 홀몸 노인에 생일상

가을이 깊어가는 지난달 30일 오전 9시 하동군 옥종면 병천리 원해마을 정모 노인 집. 홀로 사는 노인 집에 축하 케이크에다 푸짐한 음식상이 차려졌다.

올해로 78세를 맞은 어르신 생신에 맞춰 하동 옥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강영석·윤재희)와 새마을부녀회가 생일상을 준비한 것.

▲ 하동군 옥종면 원해마을 정모(78·왼쪽에서 둘째) 노인이 옥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도움으로 31년 만에 생일상을 받았다. /하동군
▲ 하동군 옥종면 원해마을 정모(78·왼쪽에서 둘째) 노인이 옥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도움으로 31년 만에 생일상을 받았다. /하동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분기 회의 때 자녀가 없거나 왕래가 끊긴 홀몸 어르신 등 16가구에 생일상을 차려주기로 하고 면내 업체와 의기투합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새마을 부녀회원들은 이날 미역국과 생선, 전 등 음식으로 정성스럽게 생일상을 차려냈다. 여기에 옥종하나로베이커리가 축하 케이크, 삼진떡방앗간이 떡, 풀마트옥종점이 두유 등 선물을 후원했다.

어르신은 젊은 시절 불의의 사고로 중증장애를 얻었다. 31년 만에 생일상을 받아본 어르신은 눈시울을 붉히며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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