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걸립농악보존회가 제21회 김제지평선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경남이 농악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것은 지난 1963년 함안화천농악의 수상 이후 56년 만이다.

지난달 28일 전북 김제 벽골제에서 열린 대회에는 10개 팀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마산걸립농악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빠른 비트의 휘모리장단이 특징적이며 가락의 맺고 꺾음이 정확하다. 이번 수상으로 마산걸립농악은 예술성과 실력을 인정받았다.

보존회 단원들은 "모두가 꾸준히 노력해 이뤄낸 값진 결과다"며 "앞으로 지역농악인 마산걸립농악의 보존과 전승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다짐했다.

한편 마산걸립농악보존회는 지난 2002년 만들어졌으며 김국배 대표·김수원 단장 등 4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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