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박물관 사진·기록물 전시
매켄지 씨가 남긴 근현대 지역사

경상대 박물관(관장 강길중 사학과 교수)은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개월간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호주 매씨 가족의 경남 소풍이야기' 특별 순회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경남·부산 지역에 머물며 나환자·백정·피난민·임산부·아이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의술과 교육을 베풀었던 호주 선교사 매켄지 가족이 남긴 경남 지역의 사진과 기록물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자료의 중요성과 의미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호주 대사관의 지원을 받아 개최되며, 경상대와 부산대가 각 지역의 자료를 동시에 전시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를 통해 경남과 부산 지역에서 활동한 선교사 가족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는 기록에 담긴 경남 지역의 근현대 지역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매씨 가족의 귀향, 소풍 가는 매씨 가족, 장기자랑, 보물찾기, 끝나지 않은 소풍'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사진과 실물자료를 전시한다.

1일 오후 2시 개막식 이후 박물관 1층 지앤유 북카페에서 열리는 전시 부대행사에서는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와 허정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상임감사, 배대호 경기대학교 소성박물관 학예팀장이 패널로 참가하는 토크쇼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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