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일 평사리 허수아비 축제

제4회 평사리 황금들판 허수아비 축제가 오는 3∼9일 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군 악양면 동정호 일원에서 열린다.

악양면농민회(회장 이덕환)가 주관하는 허수아비 축제는 주요 행사를 비롯해 체험, 홍보·전시, 무대,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최참판댁 앞에서 부부송, 동정호에 이르는 1.5㎞ 구간 들판 농로와 동정호 일원에 악양면농민회가 제작한 대형 군집 허수아비와 읍·면에서 출품한 다양한 허수아비들이 전시돼 장관을 이룬다.

▲ 하동군 악양면 들판을 배경으로 전시된 허수아비 모습. /하동군
▲ 하동군 악양면 들판을 배경으로 전시된 허수아비 모습. /하동군

특히 축제장 주무대인 동정호 앞 3.6㏊의 황금들판에는 2022년 하동야생차 세계엑스포의 성공적인 유치를 기원하는 초대형 들녘아트가 조성돼 눈길을 끈다.

축제는 3일 오후 2시 동정호 부근 평사리들에서 '황금들판 허수아비 축구대회'로 막을 올린다.

다음 날은 13개 읍·면별 농악 대표팀이 참가하는 하동군민 농악경연대회가 오전 9시부터 평사리들판에서 하동문화원 주관으로 개최되고, 주말인 5∼6일에는 사진작가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허수아비 사진 콘테스트가 열린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까지 열렸던 허수아비 콘테스트 대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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