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회가 시민단체로부터 졸속 추진이라고 지적받은 '함양군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부결했다.

군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30일 조례안을 심의해 상임위원들 간 찬반 토론 끝에 부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함양군은 지난해 1월 군의회 통과가 불확실하자 조례안을 상정하지 않고 보류했었다. 하지만 올해 말 산삼휴양밸리 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시설관리공단 설립 재추진에 나섰다. 이에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제250회 임시회에 해당 조례안을 상정했다.

이와 관련해 함양시민연대 등 지역시민단체들은 지난달 25일 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혈세 먹는 시설관리공단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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