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가 지난 27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열흘 동안 이어진 제87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조례안 7건, 건의안 2건 등 모두 18건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의원들의 5분 발언 내용을 요약했다.

◇"헌혈 장려·의식 제고 필요" = 박선애(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의원은 헌혈에 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헌혈 장려 문화 정착을 위해 창원시와 의회가 앞장서야 한다"며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혜택 등 헌혈자에 대한 최소한 예우가 있어야 하며 조례도 현실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2신항 명칭 진해신항으로" = 심영석(더불어민주당, 웅천·웅동1·2동) 의원은 제2신항 명칭을 진해신항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 의원은 "2003~2005년 창원, 마산, 진해 시민이 한마음으로 진해신항 명칭 찾기를 했듯이 이미 통합 이전부터 시민들은 신항의 지역주권을 찾고자 협력했다. 다시 한 번 합심해야 한다"고 했다.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를" = 이우완(더불어민주당, 내서읍) 의원은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에 경남도와 창원시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현재 소형차 2500원, 중형차 3100원, 대형차 3800원, 특대형차 5000원 등 과도한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면서 "지역민 정주 여건 확보와 지역기업 활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거제 저도 연계 관광상품 개발" = 조영명(자유한국당, 양덕1·2·합성2·구암1·2·봉암동) 의원은 거제 저도 개방에 따른 창원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마산항이나 진해항에서도 거제 저도 유람선 운항 방안을 마련해 관광상품으로 개발했으면 한다"며 "마산어시장과 속천항, 해양공원까지 연결하면 세수 증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청사 청소노동자 임금 불균형 해소를" = 한은정(더불어민주당, 상남·사파동) 의원은 청사 청소노동자 임금 불균형을 없애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의원은 "본청은 월 176만 5230원인 데 비해 의창구청은 157만 7950원으로 월급 차이가 18만 7280원"이라면서 "법정 최저임금보다 높은 수준으로 지급하는 생활임금 조례 제정에 함께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면 지역 숙원사업 예산 부족" = 지상록(더불어민주당, 구산·진동·진북·진전면) 의원은 특례시 실현을 앞두고 지역 간 불균형을 없애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 의원은 "면 단위는 면적은 넓고 인구는 적으며 기반이 조성돼 있지 않아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예산이 부족해 계속 낙후되는 상황"이라며 "숙원사업을 찾아 정리하거나 예산 편성에서 차등을 둬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