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체 64만 달러 수출계약

경남에서 생산한 수산식품이 말레이시아 할랄시장에 진출했다.

경남도는 동남아시아와 할랄식품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24일부터 나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9 말레이시아 국제 식품박람회'에 참가했다. 도내 수산식품업체들은 박람회 기간에 6만 달러어치를 판매하고, 64만 2000달러 수출계약을 했다.

말레이시아 국제 식품박람회에는 50개국 1200개사가 참여했고, 2만 8000여 명이 관람했다. 경남에서는 굴, 김, 해초샐러드, 죽염 등 54개 품목을 생산하는 식품업체 6개사가 참가했다.

도와 업체들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한국식품 유통업체인 'KMT Jaya Sdn Bhd'사를 방문해 수출확대 방안을 협의하고 협약을 했다. 2006년 설립해 할랄인증, 할랄산업 홍보, 할랄인증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할랄산업개발공사(HDC)'와 말레이시아 수산물 수출업체에 대한 정보와 수출지원을 위해 수협중앙회가 운영하는 '쿠알라룸푸르 무역지원 센터'도 방문해 수산식품 판매 현황과 마케팅 방법 등 수산식품시장 정보수집과 시장조사를 했다.

할랄 인증은 이슬람 율법이 인정하는 방식으로 생산한 식품 등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홍득호 도 해양수산과장은 "바이어 등과 꾸준히 상호 협력해 우수한 경남 수산물이 아세안지역과 할랄식품 시장에 수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