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육감협의회 포럼 개최

대학 입시에서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한 불신이 커지자, 교육당국이 개선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30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경남도교육청 제2청사 7층 대회의실에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대입제도 개선 방안 연구'를 위한 현장교사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고교교육 정상화와 대입제도 공정성 확보를 위한 포럼'을 연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대입제도개선연구단 주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대입제도개선연구단 단장)은 대입제도개선연구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설문조사는 전국 고등학교 교사 1만여 명을 대상으로 대입제도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것이다.

이날 포럼에서 김현민 부산대 교수가 '대입제도의 공정성'에 대해, 김해용 교육연구사(서울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의미와 한계'에 대해, 장광재 광주 숭덕고 교사가 '학생부 위주 전형의 한계와 개선 방안'에 대해 발제를 한다. 배정홍 양산 범어고 교사(경남대학진학전문위원단 회장)는 '학생부 종합전형 공정성 확보 방안'에 대해 의견을 밝힌다.

교육부는 26일 입시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학생부 종합전형을 포함한 입시제도 전반의 실태조사를 한다고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학생부 종합전형 비율과 특목고·자율고 등 학생 선발 비율이 높은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다. 건국대, 광운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포항공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 홍익대 등이다.

교육부는 운영 실태를 확인한 후 올해 11월 발표 예정인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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