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26일 고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먹거리 공동연구개발 시식·평가회를 했다.

군의 먹거리 공동연구개발사업은 지역 음식점이 주체가 돼 요리전문가 조언을 받아 외식업체와 행정이 메뉴를 공동개발하는 것으로 이날 영양사, 조리사, 학부모대표, 결혼이주여성, 외식업지부,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식과 평가회를 했다.

군은 개발한 메뉴의 시식·시범 판매 등을 통해 상품화가 우수한 메뉴를 선정, 이를 특화 먹거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먹거리 개발의지가 있는 외식업체를 공개 모집해 업체 5곳을 선정했다.

8월부터 외식업체(음식점)가 주체가 돼 4차례에 걸쳐 요리전문가 조언을 받아 공룡가리비탕수, 공룡 굴탕수, 홍가리비 한끼, 소채소불고기, 가리비젓갈정식, 전통된장 수육 등 6종을 개발하고 있다.

이날 평가회는 먹거리의 대중성, 상품화 가능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자리로 참석자들은 시식 후 맛, 향 등 다양한 부문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제시했다.

군은 시식·평가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반영해 현장 강습으로 메뉴를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행사장과 참여 외식업체 음식점에서 시식 및 현장 판매를 통해 홍보 및 상품성을 검증하고 고성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일동 부군수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식재료를 활용한 먹거리 개발로 먹거리는 물론 지역특산물도 함께 홍보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먹거리는 또 다른 관광 콘텐츠로 지역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이므로 개발 메뉴를 보완·홍보해 먹거리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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