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세나협회 결연식 열려
3년 연속 150팀 이상 결실
불경기 속 지원금 25억 돌파

경남메세나협회가 3년 연속 기업-예술단체 150개 팀 결연을 달성했다.

경남메세나협회는 25일 오후 6시 창원 리베라컨벤션에서 '2019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을 열었다. 올해 메세나 측은 217개 회원사를 유치해 중소기업(144개)-예술단체(136개), 대기업(8개)-예술단체(23개) 등 총 159개 결연을 했다.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예술단체 지원금이 25억 원을 넘었다.

이날 결연식에는 기업인과 예술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 경남메세나협회는 25일 오후 6시 창원 리베라컨벤션에서 '2019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을 열었다. 기업인과 예술인이 청색과 홍색 머플러를 서로에게 감아주는 의식을 치른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메세나협회
▲ 경남메세나협회는 25일 오후 6시 창원 리베라컨벤션에서 '2019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을 열었다. 기업인과 예술인이 청색과 홍색 머플러를 서로에게 감아주는 의식을 치른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메세나협회

황윤철 경남메세나협회장(BNK경남은행장)은 인사말에서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메세나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문화예술단체들에게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결연사업을 확대해 문화예술로 세상을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축사에서 "도에서도 기업과 예술이 교류할 기회를 확대하고 예술인의 처우와 창작 여건 개선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수 경상남도의회 의장은 "오늘 맺은 기업과 예술단체 결연이 경남의 문화예술 발전이라는 훌륭한 결실을 보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도 참석했다. 허 시장은 "메세나를 통해 기업과 문화예술이 동반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결연식이 열렸다. 결연을 한 기업인과 예술인이 청색과 홍색 머플러를 서로에게 감아주며 아름다운 동행을 약속했다.

기업과 예술의 만남은 기업과 예술단체가 전략적으로 결연해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메세나 지원에 참여한 기업은 사회 공헌·마케팅 차원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예술단체는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보장받는 장점이 있다.

이날 결연식은 공연으로 더욱 풍부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 바이올리니스트 임홍균과 첼리스트 최경은이 아름다운 곡을 연주했고 결연식 이후에는 남성중창단 창원페스티벌앙상블이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중 대표곡 등을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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