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은행들이 17호 태풍 '타파(TAPAH)' 피해자를 돕기 위해 금융 지원책을 잇달아 마련했다.

BNK경남은행은 태풍 피해를 본 고객들을 위해 긴급 금융서비스에 나선다.

오는 10월 31일까지 각 지역 행정기관으로부터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고 나서 금융지원 신청을 하면 △신용카드 결제대금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최대 18개월 분할 결제 △할부·현금서비스·카드론 등 수수료 30% 할인 △해당 기간 연체료 면제 등의 혜택을 준다.

관련 상담은 경남은행 전 영업점과 고객센터(1600-8585), BC카드 고객센터(1588-4000)로 하면 된다.

NH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도 지역민의 피해 복구를 위해 대출 지원을 한다.

지원은 행정관서의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피해지역의 농업인, 주민,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지원금액은 피해액 범위 내로 기업자금·농식품기업자금 5억 원 이내(가계자금 1억 원 이내)다.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특별우대금리 1.0%(농업인 경우 1.6%)와 최대 12개월 이자납입 유예를 제공한다.

또한 피해를 입은 기존 대출고객을 대상으로 △기존대출 상환기일 도래 시 기한연장 △이자납입 유예(최대 12개월) △할부상환금 납입유예(최대 12개월)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한다.

김한술 본부장은 "연이은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경남지역 농업인 또는 주민, 중소기업에 신속한 자금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지역밀착형 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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