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는 17호 태풍 '타파'가 이번 주말 경남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경남도는 재해취약지역 현장 점검을 비롯해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20일 오후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태풍 대비 영상회의'에 참석해 태풍 대비상황과 대처계획을 보고했다.

▲태풍 '타파' 현재 위치와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태풍 '타파' 현재 위치와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박 부지사는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 시·군 부단체장과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강풍과 호우에 따른 산사태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해안가 저지대 등 침수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신속한 주민 대피가 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반이 약해진 상태여서 호우로 큰 피해가 예상된다. 부단체장들이 직접 인명피해 우려 지역과 침수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필요한 안전조치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재난안전건설본부는 "주말 사이 경남이 태풍 직접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비바람에 의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도민은 TV·라디오·인터넷 등 재난방송을 청취하고, 바다나 해안가, 산간계곡, 저지대, 하천변 침수 우려지역 출입을 삼가고, 야외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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