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경기도에서 국내 첫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에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잇따라 발생한 데 이어 20일 파주 또 다른 2개 농가에서 돼지 3마리 폐사했다. 확진 여부는 밤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경기도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자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가축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긴급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하는 등 대응해왔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20일 오후 밀양시 축산종합방역소를 방문해 축산차량 소독과 차단방역 등 현장을 점검했다./경남도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20일 오후 밀양시 축산종합방역소를 방문해 축산차량 소독과 차단방역 등 현장을 점검했다./경남도

돼지와 돼지 분뇨 도내 반입을 금지하고, 남은음식물을 먹이는 농가에 배합사료로 전환을 추진하고, 도내 거점소독시설을 20곳으로 확대·설치해 소독을 강화했다. 더불어 86개반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매일 일제 소독과 도내 615개 전 농가에 생석회 124t을 살포했다.

특히 농가에서 키우는 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검사를 벌여 음성을 확인하고, 남은음식물 급여농가, 밀집사육지역 등 취약농가에 대해 모니터링과 확인검사를 하고 있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20일 오후 밀양시 축산종합방역소를 방문해 축산차량 소독과 차단방역 등 현장을 점검했다. 박 부지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발생에 따라 긴장의 끈을 바짝 조여야 한다"며 "경남에 발생하면 축산이 설 자리를 잃어버린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양돈농가 스스로가 자율방역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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