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상대로 3-5 짜릿한 승

NC다이노스 임정호가 군 전역 후 첫 등판 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임정호는 19일 창원에서 열린 NC와 LG 경기에서 팀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임정호 활약 속에 NC는 LG를 5-3으로 꺾었다. 2017시즌까지 NC 붙박이 1군 멤버로 활약한 임정호는 2018년부터 상무에서 군 복무를 했다. 임정호는 상무에서 46경기에 등판, 2승 1패 17홀드 평균자책점 1.55를 쓰며 복귀를 준비했다.

▲ 2019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19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타석에 들어선 NC 양의지가 배트에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하고 담장을 넘어가는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박일호 기자 iris15@idomin.com
▲ 2019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19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타석에 들어선 NC 양의지가 배트에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하고 담장을 넘어가는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박일호 기자 iris15@idomin.com

꾸준한 등판 경험은 전역과 동시에 곧바로 1군 콜업되는 밑바탕이 됐다. 이와 관련해 이동욱 감독은 "팀 불펜 좌완이 강윤구 밖에 없다"며 "상무에서 계속 공을 던진 임정호 피칭을 확인하고 바로 등록했다"며 임정호에게 힘을 싣기도 했다. 이날 716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선 임정호는 이동욱 감독 믿음에 보답했다. 임정호는 팀이 2-3으로 뒤져 있던 4회 올라와 LG 선두타자 이천웅을 삼진 처리한 데 이어 오지환·이형종을 범타 등으로 잡았다. 5회에도 마운드에 선 임정호는 김현수·채은성·페게로 등 LG 중심타선을 땅볼과 삼진으로 막아내며 2연속 이닝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임정호 호투로 추격 불씨를 살린 NC는 7회 김준완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낸 데 이어 8회 2사 만루에서 터진 김성욱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9회 등판한 원종현 활약으로 그대로 승리를 확정한 NC는 가을야구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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