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운·스포츠센터 등 주변 주민지원시설 조성나서

김해시 최대 현안인 장유소각장 증설 사업이 시동을 걸었다.

시는 "장유소각장 주변 주민들의 생활편익을 증진하고자 친환경에너지타운과 복합스포츠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소각장 증설에 앞서 소각장 주변 마을 주민들을 위한 주민지원시설부터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소각장 인근에 친환경 재생에너지 생산시스템을 구축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재생된 에너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영향권 주민들에게 환원하고자 추진한다. 부곡동 446 일원 2만여㎡에 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국내 최초 도심형으로 조성한다.

2층으로 지을 친환경에너지타운 안에는 키즈 카페(지상 1층)를 비롯한 육아지원시설인 키즈센터(지상 2층)와 수변공원, 야외물놀이터 등 대규모 유아지원시설이 들어선다.

뿐만 아니라 10억 원을 들여 장유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소각폐열과 소각장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이들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7월부터 타당성 조사를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공사는 내년에 시작해 오는 2021년 완공한다.

장유소각장 내 기존 골프장은 1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영장과 헬스장 등을 갖춘 복합스포츠센터로 탈바꿈한다. 이 스포츠센터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착공해 오는 2021년 완공한다.

시는 주변 주민지원시설이 모두 완공되면 장유소각장 증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소각장 1호기를 교체하고 2호기를 새로 증설하는 이 사업은 앞으로 3년 정도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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