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강을 활용한 지역융화프로그램 발굴을 시작으로 함지네 본격 시동
연내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경남 전체 지역발전 사업 발굴 예정

경남도는 19일 LH 남강홀에서 진주 남강을 주제로 지역주민과 공공기관과의 지역융화프로그램 발굴을 위한 함지네(함께 만드는 지역사회 네트워크) 전체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는 5월초에 '함지네'를 구성했고 6월에는 원도심 주민, 7월에는 이전공공기관, 8월에는 혁신도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역융화 프로그램 발굴, △경남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경남도 전체 지역발전사업 발굴이라는 3대 주제에 대한 사회혁신 플랫폼으로서의 함지네 역할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 왔다.

경남도 김경원 서부정책과장은 "함지네 전체 토론회가 공공기관과 지역주민들이 처음 대면하는 자리인 만큼 토론 주제 선정에 고심이 많았다. 더불어 함께 잘 지내자는 취지를 담고 싶었고, 진주시민에게 친숙한 주제였으면 했다. 그래서 진주 '남강'을 활용한 지역융화 프로그램 발굴로 주제를 정했다."고 밝혔다.  

토론회에는 경남도와 11개 이전공공기관, 진주시, 지역주민, 지역아티스트, 경상대 동아리 학생 등 약 70∼80명이 참여한다. 7∼8명이 한 조가 되어 △남강은 진주시민에게 어떤 공간인지? △남강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런 남강을 위해 주민 스스로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공공기관, 지자체에서 무엇을 도와주면 좋을지? △지속가능한 민관협력 관리방안은 무엇인지? 라는 다섯 가지 주제로 각 조별 토론 결과를 도출한다.

토론 결과는 공공기관, 관련 지자체 및 중앙정부와 공유하고 그 반영 여부 등을 각 기관으로부터 받아서 토론회에 참여하신 분들은 물론 지역주민께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단순한 토론을 넘어 지역주민 뿐 아니라 지역아티스트와 대학동아리 학생 등 실제 수요자 입장에서 원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경남도, 진주시와 이전공공기관이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업들을 살펴보고 하나의 작은 사업이라도 시민들과 함께 실제로 추진하기 위한 공론의 장이라는 데 그 의의가 있다. 

토론회에 앞서 함지네 시민특강도 연다. 이들 강의 모두 토론회 주제인 남강과 관련된 것으로, 건국대 녹지환경계획과 김해경 교수의 '진주, 남강을 통해 근대를 건너다'를 시작으로 오광석 교사(관봉초등학교)는 '남강의 새', 강미영 대표(경남숲교육협회)는 '남강의 나무, 풀과 꽃', 이완옥 박사(전남대 수산과학연구소)는 '우리나라와 남강 민물고기 특징'에 대해 얘기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연내에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과 경남 전체 발전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주제를 정하여 토론회를 개최한다. 현재 '경남혁신도시 내 공원 활용도 제고 방안', '경남 시군 유휴공간 혁신 방안'등이 토론주제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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