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상대로 6-0…단독 5위 굳건

NC다이노스 외국인 선수들이 팀 승리를 합작했다. 18일 인천에서 열린 NC와 SK 경기에서 프리드릭·스몰린스키 활약에 힘입은 NC가 6-0으로 이겼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프리드릭이 '올 시즌 최고의 모습'을 선보였다. 1회 탈삼진 2개를 포함, 삼자범퇴로 SK 타선을 묶은 프리드릭은 2회에도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프리드릭은 3회 2사 만루 위기를 한 차례 맞았으나 정의윤을 1루수 플라이로 묶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위기를 벗어난 프리드릭은 4·5회 내리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6회에는 위기관리 능력이 재차 빛났다. 프리드릭은 1사 1·2루에서 SK 이재원에게 병살을 이끌어내며 팀 승리를 앞당겼다.

▲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창원 NC 다이노스의 경기. 4회말 NC 공격 2사 2루 상황에서 NC 스몰린스키(오른쪽)가 좌월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와 동료 양의지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창원 NC 다이노스의 경기. 4회말 NC 공격 2사 2루 상황에서 NC 스몰린스키(오른쪽)가 좌월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와 동료 양의지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마운드에서 프리드릭이 호투한 사이, 타석에서는 스몰린스키가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17일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치며 다소 주춤했던 스몰린스키는 이날 2회 첫 타석부터 팀에 선취점을 안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스몰린스키 장타력은 4회에도 빛났다. 4회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스몰린스키는 SK 선발 소사의 4구째 공을 시즌 8호 홈런으로 바꾸며 '첫 멀티 홈런'을 완성했다. NC는 경기 초반 터진 스몰린스키 한 방에 더해 5~6회 노진혁 솔로 홈런 등으로 3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타선의 득점 지원을 넉넉히 받은 프리드릭은 경기 후반에도 식지 않는 어깨를 자랑했다. 7·8회 삼진 3개를 포함, 6타자로 2이닝을 끝낸 프리드릭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9이닝 5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 3볼넷 투구수 117. 개인 처음이자 팀 역대 세 번째 완봉승이었다. 외국인 선수 2명 활약에 활짝 웃은 NC는 오늘 창원으로 돌아와 LG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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