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영 둑제(纛祭) 재현을 위한 학술발표회가 19일 열린다.

통영문화원은 역사적 고증을 통한 통제영 둑제를 성공적으로 재현하고자 이날 오후 2시 문화원 동락마루에서 학술발표회를 한다.

둑제는 현 뚝지먼당 둑소에 모셨던 둑기에 드리는 제사로, 통제영에서는 매년 경칩과 상강일에 둑제를 올린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통영문화원 둑제 재현 행사는 오는 10월 24일 상강일에 개최된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문화원연합회 공모사업인 '2019 지방문화원 원천콘텐츠 발굴지원 특화사업'에 통영문화원이 선정돼 추진 중인 '승리와 평화의 기원, 둑제' 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김일룡 통영문화원장이 '통제영 둑제 연구'를, 김정련 승전무보존회장이 '둑제 무무(武舞) 연구'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일룡 원장은 "장엄했던 통제영 둑제의 복원 및 재현으로 통영의 전통문화가 활성화하고, 민족문화를 계승·발전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이번 학술발표회 의의가 크다"며 "통영이 가지는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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