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고교·기업 일자리 협약식
업체 투어·맞춤형 교육 등 협력
내년부터 도내 전역 사업 확대

창원 지역 특성화 고등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고자 기업과 대학 등 관련 기관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18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사)경남창원산학융합원 주최로 '기고만장(기업-고교생 만남의 장)' 협약식과 워크숍이 열렸다.

기고만장 지원사업은 지난 6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지역혁신프로젝트에 선정된 사업으로 지역 내 기업과 고교생 간 선순환 일자리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경남도 일자리정책과에서 제안해 이뤄졌고, 산학융합원이 주관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와 마산대학교가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 1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고만장' 협약 직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학융합원
▲ 1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고만장' 협약 직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학융합원

이날 기고만장 협약식에는 경남지역 산업단지 내 에네젠 등 5개 기업체 대표와 창원 시내 창원기계공고 등 5개 특성화 고교 관계자, 사업 수행기관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산학융합원과 산단공 경남본부, 기업, 고교, 대학은 특성화 고교생들의 원활한 취업을 위해 학교방문 특강, 기업체 방문 투어, 취업희망 고교생 현황 파악과 정보공유, 기업 맞춤형 교육 등에 협력기로 했다.

2부 행사에서는 기업체 대표가 직접 입사 전략을 소개하는 등 밀착형 멘토링을 진행했고, 기업과 고교 간 친화력을 다지는 레크리에이션 시간도 마련됐다.

경남 지역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은 구인난에 시달리며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성화 고교생들은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기고만장' 협약이 도내 특성화고의 학생들과 기업을 연계해 기업 구인난과 고교생 청년실업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경남창원산학융합원 배은희 원장은 "경남 지역 고교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기업을 주선하고 기업들에는 우수한 인력을 찾아주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활력 있고 내실 있는 '기고만장'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시범사업으로 내년부터 사업대상과 범위를 경남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고만장 사업에 대한 문의는 (사)경남창원산학융합원(055-713-903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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