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창원시의회 제8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나온 의원 5분 발언을 요약했다.

◇ADHD 성향의 유아 전담 상담센터 설치 제안 = 이종화(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ADHD) 성향을 띤 영유아를 위해 진학과 사회 적응 등 프로그램을 제공할 전담 상담센터 설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창원시 보육청소년과의 지난 7~ 8월 어린이집 내 정서·행동 관련 실태조사 결과 590곳 어린이집 가운데 0세에서 만 4세까지 영·유아 중 661명 정도가 학업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인근 울산시는 One-Stop-Therapy라는 '상담과 검사 그리고 치료에 이르는 조기중재 프로그램'을 운영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순신 장군 타워 건립에 대해서 = 정순욱(더불어민주당, 태백·경화·병암·석동) 의원은 "진해를 찾아올 관광객과 신항을 찾는 국내외 선박에 하나의 상징이 될 이충무공 타워 건립 계획을 발표한 창원시에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진해는 일본에 짓밟혀 아픔의 역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저항과 승리의 역사가 있음을 전해줄 이순신 장군 역사 스토리텔링과 관광 콘텐츠 개발"이라며 "단순 토목사업으로 매도하고, 크기로 우롱한 채, 역사성을 외면하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 일제에 짓밟힌 민족혼을 찾는 계기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월영동 공영주차장 조성 건의 = 정길상(자유한국당, 현동·가포·월영·문화·반월중앙동) 의원은 "신마산 일원 상권 활성화와 옛 도심지 주택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조성 확대를 건의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마산지역 중에서도 특히 상업지역인 월영동은 공용주차장이 전무한 상태이며 유료 주차장 또한 활성화가 안 돼 지역주민 생활공간이자 주거지역 도로가 보행자 중심이 아니라 자동차 중심이 되고 있다"며 "상인들과 주민들의 공용주차장 조성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었음에도 공용주차장 조성이 지연돼 행정 신뢰도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진해 부관(제한조건) 피해 어업인 대책 촉구 = 심영석(더불어민주당, 웅천·웅동1·2동) 의원은 "제2신항이 창원시 진해구에 확정됨에 따라 그동안 묵은 과제로 남아 있는 진해구 피해 어업인의 생계 대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1997년 10월 31일 신항개발사업 이후 현재까지 22년간 신항개발의 비전과 최초의 약정서만 믿고 생계 터전인 바다와 어선을 400만~1400만 원이라는 헐값에 아낌없이 제공한 어업인의 고통이 숨어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고차 업무 행정 공백 채워야 = 최영희(정의당, 비례대표) 의원은 "창원시 중고차 매매 건수는 대략 최근 3년 7만 6533대 정도다. 중고차 매매는 신규 등록 2배이지만 창원시 중고차에 관한 행정은 공백"이라며 "올 6월 이후 시행된 성능점검 책임보험제에 164개 중고차 업체 중 2개 업체를 제외하고 성능점검 책임보험에 가입한 곳은 없고, 과다 수리비나 허위·기망에 의한 판매 등 민원이 상당함에도 담당 부서의 피해 구제 안내와 업무 매뉴얼조차 없다"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세정과, 차량등록사업소, 구청 경제교통과의 피해 구제 홍보와 촘촘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창원경제 위기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으로 돌파하자 = 김상찬(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창원시는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자 올해를 경제부흥 원년으로 선포하고 의회와 협심해 창원 경제를 살리는 데 전력 질주하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창원시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 흔들림 없이 돌파해 나간다면, 앞으로도 계속 전진해 나갈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역에 팽배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혁신과 도전'의 긍정 에너지로 전환한다면 '창원의 기적'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