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김명옥(사진) 경상대 교수팀이 치매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관련 내용은 온라인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12일 자에 실렸다.

이 키트는 한 방울 정도의 혈액 속에 들어있는 생체지표(바이오 마커)를 잡아낸다.

환자 혈액 속에 치매 바이오마커가 많으면, 키트 속 물질과 결합해 색을 낸다.

혈액뿐 아니라 땀과 침 등 분비물로도 진단이 가능하다는 게 연구진 설명이다.

연구진은 앞서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앓는 쥐에서 유독 많이 발견돼 치매 바이오마커로 쓸 수 있는 생체 물질 21종을 선별했다.

김 교수 연구진은 현재 키트 관련 기술을 민간 기업에 이전해 연말 제품화될 수 있도록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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