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군내 모 고등학교에서 태블릿PC 분실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경찰 수사 등 대책이 시급하다.

이 고등학교 관계자와 일부 학부모들에 따르면 여름방학 시작하기 전인 지난 7월부터 이달 16일까지 교내에서 총 8대의 태블릿PC가 없어졌다.

태블릿PC는 주로 점심시간에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3대의 태블릿PC가 한꺼번에 없어져 학교가 자체 조사에 나섰다. 이 중 1대는 찾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이날 잃어버린 2대와 7월에 없어진 나머지 태블릿PC는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교내에서 분실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도 학교는 경찰 수사 의뢰 등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가 최근에야 학부모 등과 협의를 거쳐 CCTV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16일 분실 사건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학교 측 관계자는 "수시로 학생들에게 방송 등을 통해 주의를 당부하고 있으며 지난 16일 동시 다발적으로 분실 사고가 발생하여 CCTV 영상을 확인하고, 태블릿PC를 가져간 1명을 확인해 경위서를 받은 상태이다"며 "오늘 교장이 출장 중이라 내일 출근하면 보고를 한 뒤 상황정리를 하여 경찰에 정식 수사 의뢰 등 조치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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